“건강을 다시 세우다”

광주 서구 김예숙

같은 자세로 앉아서 10년 정도 국화 분재 만드는 일을 하다 보니 척추가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척추측만증이 생겼다. 걸어 다니는 본인은 잘 모르는데 다른 사람이 뒤에서 봤을 때 오른쪽으로 많이 휘어졌다는 말을 많이 들을 정도로 심한데다가 2018년 4월 교통사고로 입원하여 체중이 5kg이 증가하고 나서 후유증으로 신체적으로 여러 가지 질환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

신체적인 후유증으로 힘든 상황을 광주에서 해결하지 못하여 서울 세브란스병원으로 치료를 위해 가게 되었다.

병원 검사결과 콜레스테롤 수치와 고지혈증이 높았고, 그보다 더 심각했던 점은 지방간 수치가 매우 높아서 위험수치이고, 그대로 방치하면 간경변증으로 갈 수 있다고 하였다. 병원에서는 질환의 심각도가 매우 위험하여 관리를 좀 더 적극적으로 하여야 좋을 것 같다고 하였는데, 사실 그동안 매월건강랜드(사우나)에 5년째 날마다 다니면서 헬스와 사우나로 꾸준히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고 생각하였는데 병원에서 이런 결과를 들으니 정말 충격이었다.

병원에서는 운동을 적극적으로 권하셨는데, 사우나 헬스에서 정말 열심히 운동을 하여온 터라 ‘그렇게 운동하는 것이 정답은 아니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사우나 만으로 건강이 호전되지 않은 다는 것과 비만도 사우나와 헬스만으로 더 이상 나아지지 않은 상태로 있다보니 결과가 좋지 않았나보다라고 생각하고 다른 방법을 생각해야 했다. 서울에서 검사결과를 듣고와서 바로 아는 동생의 소개로 4차원 균형다이어트요가를 6개월 등록 후 11월 11일부터 다니게 되었다.

건강의 문제로 시작하게 된 운동이라 건강관리에 힘쓰기위해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다니게 되었다.

4차원 균형다이어트요가는 그동안 몸의 여기 저기 아픈데를 다시 만져주는 느낌이었고, 어깨가 눌리는 느낌으로부터 해방되는 것 같았고, 그래서 몸이 가벼워지는 걸 느끼게 되었다.

한 달정도 되었을 때부터 주변에서 몸이 살이 빠진 것이 보이고 균형이 잡혔다는 말을 많이 듣게 되었다. 신경쓰지 않았던 척추 측만증도 뒤에서 걸음걸이 만으로도 반듯하게는 되지 않았지만 틀어진 부분이 몰라지게 나아져서 육안으로는 잘 모르겠다는 말도 들었다.

12월을 보내는 지금의 내가 느끼는 점은 몸이 훨씬 가벼워졌고, 옷을 입어도 옷의 맵시가 나고 옷의 사이즈도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지방간 수치는 정상에 가깝고, 체지방이 3kg이 빠졌다.

지방간 수치가 높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나서 아무 생각 없이 운동을 결심하여 시작한 두 달 동안 나에게 이렇게 많은 변화가 오게 되어 나의 건강을 재정비하여 다시 세운 것 같다. 열심히 운동을 한 나에게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