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라서 참 다행이야~
창원 경남지부 상남점 10:00 송인선
허리 통증으로 2개월정도 한약, 추나, 약침에 봉침까지 한의원
치료를 받아왔다. 치료를 받은 날은 확실이 통증이
완화되는 느낌이었으나 다음 병원 예약일이 다가오면 또 다시 찾아오는 통증에 부담스러운 병원비를 생각할 여유도 없이 병원을 찾아야 했다. 그러던 중 지인의 소개로 '4차원 균형 다이어트 요가'라는 곳을 찾게 되었다. 허리통증으로 병원 다니던 친구가 6개월 정도의 운동 후 지금은 병원치료 없이 생활하고 있다고 했다. 반신반의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요가원을 찾았다
건강을 자신하며 운동을 소홀히 해 왔었는데, 체험을 위해
처음 운동에 참석하던 날 정말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건강과 미모를 돌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렇게 몸이 아프고 나서 운동을 시작하게
된 것이 조금 부끄럽다는 생각도 들었다. 회원들 간의 친근한 분위기,
신입 회원에 대한 배려 또한 혼자 요가를 시작할 때 가장 망설이게 했던 두려움들이 기우였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병원에서는 허리건강에 좋은 운동으로 수영이나 등산을 추천해 주셨다.
요가는 어떠냐는 질문에 그게 스트레칭이지 무슨 운동이냐고 핀잔을 주셨었다. 그런데 이곳은 정통 요가가 아니라 리듬 요가, 리듬 필라테스를 접목시킨 재활 다이어트 요가라고
했다. 요가동작을 통한 잘 쓰지 않는 여러 근육들의 스트레칭 동작만이 아니라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 그리고 재활을 위한 운동까지 병행하고 있었다. 아직은 모든 동작을 따라하지도 못하고, 근력을 키우기 위해
버티어야 하는 것도 쉽지 않다. 가끔은 엉뚱한 동작으로 주변 회원들에게 방해가 되기도 하나 도움으로
답을 주는 회원들이 있어 많은 힘이 된다. 내 몸이 좋아지고 있다는 믿음으로 열심히 따라 하다 보면
한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를 정도로 즐거움도 함께하는 것 같다. 여러 동작을 따라하며 나의 몸에
더 관심을 갖게 되고 또 건강해지고 있다는 생각에 하루하루가 더 즐거워지고 있다.
한의원 치료와 병행할 생각으로 운동을 시작했으나 하루 이틀 운동을 하다 보니 병원치료를 받을 때와
별 다름없는 정도의 통증. 한 두 번 병원 예약을 뒤로 미루던 것이 꼭 한달동안 병원을 찾지
않고 운동으로 큰 불편없이 지내고 있으니 운동의 효과는 의심할 필요가 없지 않나 생각한다. 허리 디스크로
조금 불편한 사람이 있다면 자신 있게 소개해 주고 싶다. 일상생활에서의 잘못된 자세로 인한 병인만큼
지속적인 자세교정과 주변 근육을 강화 시켜 주는 운동이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이곳엔 같이 운동하는
남자분은 안 계시는데 남자들도 요가를 할까~^^ 여자라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