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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시작한지 이제 겨우 3개월을 넘긴 새내기입니다. 처음 저희집 현관앞에 붙은 전단지를 보고 얼마나 망설였는지 모른답니다. 한달하고 그만두는게 아닌가? 길어봤자 두달? 처음에는 그렇게 넘기다 몇 달후 두번째 붙은 전단지를 보고 '그래 큰 맘 먹고 한 번 가보기나 하자~' 하고 원장님과 시간약속을 정하고 첫날 수업을 받았어요. 나보다 휠씬 나이가 많은 언니들의 유연한 동작들과 열의를 보고 깜짝 놀랐답니다. 요가원이라 20, 30대 젊은 친구들이 많아서 40대 후반인 제가 가서 분위기를 망치면 어떻게 하지~'하는 걱정도 솔직히 많이 들었어요. 다들 아시다시피 일주일은 정말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될 정도로 힘들고 흠뻑 젖은 옷을 보며 '나도 이렇게 땀이 나는구나~' 하고 느꼈답니다. 물론 몸살도 했지요. 팔에 땀이 줄줄 흐를정도의 강도있는 운동은 처음이었던것 같아요 나름 요가도 다녀보고 꾸준히는 아니지만 헬스도 해봤거든요. 운동 둘쨋날 족욕을 하는데 평상시처럼 허리를 꾸부정하게 하고 앉아 있는 절 보고 원장님께서 "이제 요가도 시작했는데 자세부터 바르게 해야죠~'하시는데 그때부터 아랫배에 힘을 주고 나름 한번 더 생각하게 되고 신경을 쓰게 되었답니다.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에도 바닥을 보고 잘 걷던 제가 허리를 곧게 펴고 당당하게 걷는 버릇이 생겼어요. 저는 4년전 갑상선암 수술 후 체력이 현저히 저하되어 피로감을 많이 느낀답니다. 그런데 이 운동은 힘든데도 몸이 휠씬 가뿐해지고 좋아졌어요. 그리고 저는 오랫동안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을 보육하는 근무시간 내내 아이들을 업고 안아주고 일어섰다 앉았다를 얼마나 반복하는지 몰라요~그러니 어깨 손목 허리 무릎에 무리가 오는건 당연한 일과입니다. 허리통증이 있었는데 운동을 통해서 통증이 많이 줄어들었어요 제가 운동을 시작한지는 3개월이지만 제 몸에 나타나는 변화들은 엄청 나답니다. 몸무게는 2kg정도 감량했지만 직장검진에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눈에 띄게 낮아지고 체지방도 많이 줄어들어서 기뻤어요. 저는 상체에 살이 많은 편인데 남편이 저보고 등살이 많이 빠졌다고 놀라더라구요. 신기하다고 했어요. 선생님들마다 라인이 생겼다고 부러워 한답니다. 이 운동 덕분에 요즈음 어깨에 힘주고 다닌답니다^-^ 일주일정도 운동하고 제가 이 운동에 너무 만족해서 선생님들께 소개했더니 제가 다니는 상남점은 아니지만 바로 가서 등록하시더라구요. 제가 운동을 시작한 건 단순히 체중을 감량하는게 목적이 아니라 나이 50이 가까워져 오니 건강이 최고라는 생각이 절실하게 들어서입니다. 이 좋은 세상에 아파서 힘들면 나만 억울하고 서럽잖아요. 늘 밝게 웃고 자신감 넘치는 내 삶을 위해 오늘도 저는 스트레스 날리러 "4차원 균형~" 구호 외치러 갑니다. 항상 예쁜 미소로 반겨주시는 6시20분 표영미샘 감사해요. 그리고 우리반 식구들 언제나 함께 쭈우욱~ 같이 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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