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운동하라며 하루가 멀다하고 잔소리를 했습니다.

배인지 가슴인지 구별이 안간다고 ㅋ 웃고 넘기지만 자존심이 상해 고민끝에 유명하다는 제로핏운동을 시작했습니다. 하루에 20분 운동으로 6시간의 효과를본다고 해서 귀가 쫑긋했지만 막상 해보니 이건 운동이 아니라 전기 고문이였습니다 ㅎ

운동하러 가는 날이면 스트레스 부터 받기 시작했습니다. 티켓팅을 미리 해버린 탓에 어쩔수 없이 운동은 해야하고 트레이너 선생님과 단둘이 하다보니 즐겁지도 않았습니다 20분이 끝나기 만을 간절히 기다릴뿐...

두번째로 시작한게 커브스

운동을 무지 싫어한 나로선 30분 순환운동이라고 해서 또한번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6개월정도 다녔지만 뭔가 늘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생겼습니다.

인바디를 측정해봐도 몸의 변화가  안생겨 단백질 보충도 해보고  맛없는 닭가슴살도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꾸역꾸역 먹었습니다. 결국엔 새벽에 일찍일어나 아파트 단지를 돌았지만 오래 다니지 못하고 결국 포기...

집앞에 필라테스를  5개월 넘게 다녔지만 비용적인 면에서 한달에 20만원은 큰돈이였습니다.

꾸준히 다니면  실루엣은 생기겠다며  날씬한 자신을 상상해 보기도 했지만 중도에 접었습니다.

남편은 정적인 운동 그만하고 테니스하자며 설득했지만 밖에서 얼굴타가며 하는건 정말 싫었습니다.

그러던중 4차원균형요가를 만났습니다.

가장 나를 끌리게 한건 족욕... 오래전부터 족욕의 효능은 알고있었지만 직접 가보니 신세계였습니다.

"유레카" 원적외선을 맞고 따뜻한곳에서 운동도 하고 신나는 음악에 맞춰가며 땀도 흘릴 수 있는 공간이 넘 좋았습니다.

첫날부터 좋은 에너지가 온몸에 가득차는 기분이랄까?

아직까진 뱃살은 눈에 띄게 변화는 없지만 피부가 탄력을 찾아가는거 같고 푸석푸석했던 피부가 지금은 윤기가 흘러서 좋습니다.

몸속 독소가 빠져나가는지 몸도 가벼워 지는거 같아 너무 좋고  퇴근하고 오는 길이 전혀 지루하지않고 즐겁기만 합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면 고생한 나를 위해 선물이라도 한것같아 감사하기까지 합니다.

4차원 균형요가를 만난뒤로 운동이 스트레스가 아닌 기쁨을 느끼게 해주는 엔돌핀과 같다는 생각을 첨으로 해보며 오늘보다 더 건강한 내일을 맞이하자는 자세로  화이팅하며, 하루가 다르게 건강해져가는 나를 보며 열심히 시간나는 대로 운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