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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나이에 결혼을 한 탓에 친구들은 자신의 인생 찾기에 앞서 나아갈때, 나는 중학생. 초등학생 뒷바라지하는 두 아이의 엄마로 우울한 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젊은 시절부터 수영을 하며 꾸준히 운동을 해오다 어느 시기에 이르러서는 그것마저도 포기한채 운동과는 거리가 멀어졌죠. 아이들의 사춘기가 시작되고 저녁이면 아이들과의 전쟁이 싫어서 무작정 아파트 주변을 걷는것부터 지작이 되었습니다. 먼저 4차원 요가를 시작하고 있던 동생의 권유를 받았지만 그때는 별로 관심을 갖지 못했었는데 무언가 나를 위한 변화를 시작해야겠다고 마음 먹는 순간 4차원 요가가 떠오르더군요. 원래 허리 통증과 관절등이 좋지 않았던 저는 이 운동이 나에게 맞지 않는 것은 아닌지, 어떤 효과를 볼 수 있을지 기대도 컸습니다. 다양한 시간대가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결석하지 않고 운동할 수 있어서 그부분에서 더욱 감사한 마음이 들었지요.
살을 빼야겠다는 생각으로 저녁시간에 시작했던 것이 6개월이 지난 지금에서는 오전이든 저녁시간이든 결석하지 않고 꾸준히 운동하고 있습니다. 젊은 시절부터 허리 통증으로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는데 지금은 어느 순간 허리가 가벼워진 느낌이 들어 신바람나게 되었어요. 지금쯤이면 몸무게가 쭈욱 줄어 들었을거란 기대와는 달리 아직 저울의 눈금은 그대로인데 겉으로 드러난 외모가 아니라 내 몸 안에서 전해오는 건강한 느낌이 저를 더욱 희망차게 합니다.
나이탓을 하며 아이들 키우는것에 버거워하고 있던 저에게는 4차원요가 운동은 삶의 전환이 되었다고 볼수 있겠죠. 크게 달라질거라고 기대하지는 않았었지만 어느사이에 제 하루 일상에서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게 된것을 부인 할수는 없겠네요. 오늘도 저는 열심히 호흡하고 구령소리에 열심히 땀흘립니다. 그리고 멀지 않은 날에 어린 제 딸이 엄마의 건강미를 부러워하며 함께 운동하겠다고 나설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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